영등포전통시장의 변신… 중앙노점 새 옷 입었다

60년 가까이 유지되던 무질서한 노점정비 후, 중앙노점 매대 26곳 정비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8/13 [09:09]

영등포전통시장의 변신… 중앙노점 새 옷 입었다


[미디어투데이] 영등포 곳곳에 변화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영등포역 앞 영중로 보행친화거리 조성과 더불어 영등포전통시장 중앙노점이 산뜻한 색깔의 새 옷을 입었다.

구는 지난 7월 31일 영등포전통시장 남문에서 영신상가 쪽 방향에 있는 노점 4대를 동문으로 이동시키고 영등포전통시장 중앙 통로에는 노점 매대 26대를 배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영등포전통시장 입구 남문의 중앙노점을 시장 통로 가장자리로 일제히 이동시켜 입구 개방성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110m에 이르는 시장 중앙통로에 2열로 늘어서 있던 노점 119개를 1열로 축소 배치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

이로써 소방차 진입이 원활해져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난 7월 31일 중앙통로에 색상과 규격을 통일시킨 디자인으로 미관 개선 효과가 있는 신규 매대 26대를 설치하기에 이른 것이다.

또한 남문사거리에서 영신상가 구간까지 빽빽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노점 4곳을 동문으로 이동시켜 보행 편의를 더욱 높였다.

노점상인과 점포상인의 상생을 위한 영등포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진행된 중앙노점 정비 사업은 물리적인 충돌 없이 노점상인과 시장 상인회, 지역주민과의 꾸준한 대화와 소통으로 이끌어낸 결과다.

구는 10월부터 진행 예정인 329m의 아케이드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해 구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등포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릴 경영현대화 사업과 시너지를 내면 영등포전통시장의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중로 보행친화거리 조성과 더불어 영등포전통시장 중앙노점 정비는 구를 대표하는 소통과 상생의 결과물”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4, '해파랑길' 울진 구간 2/2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