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고3 20일 등교 중지

김보라 안성시장, “학생들 안전 우선, 확진자 이동경로 신속 공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5/20 [14:03]

 

  안성시청 전경


[미디어투데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안성시에 50일 만에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성시는 20일 중앙로 한빛마을우남퍼스트빌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가 확정 판정을 받은 것은 고3 학생들이 순차적 등교를 앞둔 20일 전날인 19일 밤 10시로 이에 따라, 관내 9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는 전면 중지됐다.

A씨는 5월 5일 이태원에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33번 확진자와 5월 15일 안양시 소재 자쿠와 주점에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19일 안성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후 당일 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상 복귀의 신호탄이 되는 아이들의 등교는 매우 중요하지만, 확진자 이동경로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과 관내 9개 고등학교 교장들은 20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21일 치러지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위해  등교를 결정하고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는 A씨의 주거지인 우남아파트를 19일 밤에, 직장인 ㈜동성화인텍은 20일에, 각각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으며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직장 동료 32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동성화인텍의 연구동, 1공장, 2공장은 폐쇄 조치됐다.

시는 또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타벅스 안성석정점, 평택 ~안성간 50번 버스등 일부 확인된 경로를 20일 오후, 시 홈페이지와 기관 SNS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했다.

이에 따라, 고3학생들의 등교 정상화는 확진자의 세부동선 파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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