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대학교 직원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한 법인의 입장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3/22 [22:37]

  

▲ 평택대학교 직원 노동조합이 총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 = 평택대학교 제공

 

[미디어투데이= 안상일 기자 ] 평택대학교 직원 노동조합(대학노조 평택대 지부)이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주 연기된 개강일인 3월 16일(월)부터 전면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평택대는 2018년 11월 교육부가 파견한 임시이사회가 지금까지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갖 비리와 부정에 물든 구재단의 문제 때문에 그 이전의 이사들은 모두 임용 취소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파업에 들어간 평택대 노조는 대학 정상화에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해왔으며, 임금협상을 앞세워 개강일에 파업에 들어감으로써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고 있다.

 

파업 첫 날 위법하게도 대학 본관 건물에 대해 단전과 단수를 함으로써 전산 서버까지 다운되어 학생들의 수강신청 변경, 휴학, 복학 등 중요한 학사 일정이 마비되고 있을 지경이다.

 

평택대는 구재단의 방만한 운영과 비리, 교육부의 평가에 따른 강제적인 입학정원 감축,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등록금 동결로 인해 재정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2018년 평택대학교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7천2백만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며, 학교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직원 인건비 비중 역시 유사한 대학에 비해 높다.

 

그러나 학교 측은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인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으며, 하후상박의 원칙을 제시하며 평균 4~5%의 합리적인 인상안을 일관되게 제시해왔다.

 

또한 여러 현안에 대해 노조와 머리를 맞대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합의안을 만들어낼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노조의 총장 직선제 요구를 학교 측이 거부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또한 오보에 불과하다. 아직 평택대 구성원들은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을 뿐이다.

 

법인은 노조가 대학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진지한 협상에 임할 것을 호소한다. 학교 측은 교수, 학생, 직원이 힘을 합쳐 평택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대화와 양보를 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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