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리 의원, 경기학교도서관 사서 애로사항 청취

김경근 의원과 공동으로 ‘2020 도서관 및 사서정책 간담회’개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2/21 [16:54]

김미리 의원, 경기학교도서관 사서 애로사항 청취


[미디어투데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의원은 제1교육위원회 김경근 의원과 함께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2020 경기도 도서관 및 사서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 및 정원관리, 업무환경 개선 등 교육공무직사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치용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한국학교사서협회 경기지부 담당자와 교육공무직노조, 경기도교육청 관계부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도서관 사서배치와 정원관리, 학교도서관 독서교육 주체에 대한 논의, 학교도서관 공간에 대한 논의, 학교도서관 사서의 정체성에 대해 논의를 했다.

한국학교사서협회 경기지부는 학교도서관 사서배치및 정원에 관해“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사서 정원은 1,480명이나 현원은 1,357명으로 123명이 결원상태다”고 말하고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 사서가 정년퇴직이나 의원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되면 사서를 채용하지 않아 사서의 정원이 계속 줄고 있다”며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로만 채용하겠다는 정책을 고집하다보니 채용기준에 적합한 응시자가 없어 2차, 3차 공고를 내도 기간제 사서교사 수급이 어려운 실정인데도 교육공무직 사서 신규채용을 하지 않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경기지부는 학교간 교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원거리 출퇴근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사례가 많으며 현행 사서 전보발표 시기를 인수인계에 차질이 없도록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계속해서 경기지부는 학교도서관 독서교육 주체에 대해 “이미 교육공무직 사서가 독서캠프,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등 많은 교육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은 사서교사만 수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학교현장의 실태 파악과 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부 학교 구성원 중에서 아직도 사서 업무가 편한 것으로 알고 있는 모습에 참담한 심정이며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고 말하고 “반복적인 수많은 장서 정리 등 막노동에 버금가는 업무의 특수성으로 직업병이 다수 발생하는 현실에서 도교육청은 실태파악을 통해 사서 업무의 정체성 확립, 수당 마련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간담회를 개최한 김미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현 교육감 공약 사항 이행을 한다는 명분으로 교육공무직 사서직 결원을 교육공무직으로 뽑지 않고 일반교과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서를 기간제 사서교사로 법을 지키지않고 채용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타 시군 간 교류 및 전보에 있어 기간제 교사의 재채용이 힘들어질 것 같다는 탁상행정 편의적 업무 발상으로 기간제 사서교사가 있는 학교는 전보신청교 대상이 안된다는 상식적이지 못한 주장으로 임하지 말고 정규교원 및 교육공무직 사서가 있는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전보신청이 가능하도록 인사 전보 정책의 긍정적인 변화를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미리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이야기들은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가 소통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하고 “도교육청에는 사서의 처우개선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 및 내실 있는 검토와 함께 특수학교 및 분교에도 전문인력 배치 등 도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해 서로 좋은 방향을 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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