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화훼농가 살린다
3월 16일까지 일산동구청 1층 로비서 ‘꽃 판매장’ 운영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0/02/18 [13:43]
[미디어투데이] 고양시 일산동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화훼소비를 촉진하고자 지난 17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일산동구청 1층 로비에서 시민 대상 꽃 판매장을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학교·유치원 졸업 및 입학식의 간소화 등으로 2~3월 시즌을 목표로 꽃 물량을 준비해 온 화훼농가는 남은 꽃을 폐기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구 관계자는 “평년 졸업시즌 대비 60% 이상 감소한 꽃 소비 위기에 따라 전국적으로 꽃 농가 살리기 이벤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사 내 임시 꽃 판매장 운영으로 꽃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시름에 빠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시 꽃 판매장에서는 관내 화훼농가에서 생산된 꽃을 한국농업경영인 고양시연합회를 통해 공급받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며 우선 재고 물량이 많은 장미 1천 송이와 분화류를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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