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식 의원, “교육도서관 불용도서 한국어교육에 적극 활용을”

불용도서 활용방안, 문어발식 학교공사 개선, 복합화시설 확대주문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9/11/21 [12:52]
    유근식 의원

[미디어투데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실시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11개 교육도서관과 각급 학교도서관에서 불용되고 있는 도서를 한국학교 및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질의에서 유근식 의원은 “도내 11개 교육도서관과 2,400여개 각급 학교도서관에서 불용되는 도서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묻고 윤창하 제2부교육감은 “오래되고 파손된 도서는 폐기하고 단위학교에서 필요로 했을 때에는 이관하고 괜찮은 책은 수장고에 보관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수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기증하는 시스템이 없는지?”에 대해 묻고는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축구감독의 영향으로 한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한국어 열풍이 불었다. 우리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데도 도서가 부족해서 배우지 못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MOU를 맺어서 경기도에서는 도서관에서 나오는 특히 초중등고등학교 도서 교양도서나 어학도서들이 많이 보내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유근식 의원은 학교공사의 문어발식 공사시행을 지적했다. “석면공사, 내진공사, 외벽공사, 화장실공사, 방수공사도 있고 급식공사, 창호공사등 학교에서 많은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신설학교 보면 그런 것이 안전도 때문에 부분 부분별로 공사를 하다 보니까 예산도 부분부분별로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하며 “안전도만 일괄적으로 책정하지 말고 오래된 학교들은 심도있게 평가를 하고 리모델링할 때 장기적으로 어느 것이 타당성이 있는지 파악해서 신축·증축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공사에 들어가는 예산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유근식 의원은 “오래된 학교들은 운동장 폭이 좁은데 거기에 체육관과 급식시설을 짓다보면 운동장 폭이 40m가 안될 정도로 바깥활동공간이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적하자,

유대길 행정국장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학교부지를 확장하는 것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아 대체시설을 이용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인근지역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다든가 단위학교 주관으로 여건에 맞게 체육수업을 다각화해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그 밖에 유 의원은 ‘학교시설을 지자체와 함께 복합시설화해 학생, 학부모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방안’과 ‘오래된 초등학교에는 아직도 와변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불편함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으며 ‘교육감이 임기중에 체육관을 모두 설치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운동장부지가 부족한 학교에는 어떤 대책이 있는가’하고 학교시설이 내실있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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