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5, 화사한 '양재천 벚꽃 축제'
해발 629m,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炭川으로 흘러가는 18.5 km의 양재천良才川
옛 이름 상류는 공수천公須川,
하류는 '학여울'이란, '학탄鶴灘' 등으로 불리었던 큰 여울이다.
현재의 이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을 흐르기에
'양재천良才川'으로 붙여졌다고......,
'한국지명총람'에는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아 양재동良才洞이라 했다.”하고,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주는 역참驛站인 양재역驛이 있었다는 곳.
벚꽃 만화방창萬化方暢 천변 뚝길 너머
고층아파트가 우뚝 솟아있는 명실상부한 신도시 도심이 된 곳
아랫길에는 맑은 여울이 흐르고
물길 따라 산책길, 자전거길이 사이좋게 어울린 길
이곳에 이름하여 '양재천 벚꽃축제' 가
꽃처럼 봄바람처럼 상춘객들이 몰려 축제를 꽃피웠다.
서울의 남쪽 계곡물이 맑아 청계산淸溪山이라 한다는
산기슭에서 흘러내려온 여의천 가는 물줄기까지 양재천에 더해진다
양재천의 서남향 상류쪽을 보면
발원지 관악산이 눈에 드는 평균 66m의 넓은 강폭은 가슴을 확 틔우고
곳곳마다 거칠 것 없는 터전에
봄꽃, 벚꽃 흐드러져 봄 축제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