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협 공동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에게 듣는다 - '3선 도전' 은 시민의 뜻에 따라

남은 임기는 벌려놓은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것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6/12/19 [06:06]

오산시기자협의회 공동 인터뷰/ 미디어투데이교육도시 오산시 발전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오산시출입기자협의회(이하 오기협’) 소속 기자들이 지난 14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 했다.

 

인터뷰는 오기협 15개 언론사중 11개 언론사 기자가  참여했다. 인터뷰에는 오산시 김선조 공보관이 배석했다 (편집자 주) 

 

 

 

 Q. 초선재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느꼈던 점은?

 

2006년도에 박근혜 대통령 면도칼사건 때문에 열린우리당 이 완패했다. 당시 저 또한 수원시장, 성남시장, 김포시장 등처럼 낙선했다. 그리고 나니 정치하기가 싫어졌다. 당연히 공천 받으면 당선될 줄 알았는데 안됐다. 스스로 실망한 시간이었다.

 

그 후, 노무현 대통령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상주역할을 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가다듬었다. 그리고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기회가 주어졌고 당선됐다. 초선으로서 의욕적으로 공약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8가지 의제를 설정 공약으로 만들었는데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한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약은 모두 달성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메니페스토본부에서 상을 받았다.

 

초선 때는 굵직한 비전 제시는 크게 없었지만 지금은 재선으로 임기3년차인데 여러 가지 많은 정책들을 벌려났다. 예산 및 행정절차상 하나하나 추진해 가는 과정이고 조만간 2~3년 안에 다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정책이라는 것이 막상 부딪히면 제가 생각했던 부분보다 또 다른 부분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생각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아 왜곡되는 부분이 있어 가슴도 많이 아팠었다. 그러나 늘 시민들과의 약속은 지켜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현 시국으로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오산은 서울의 배후도시다. 배후도시로서의 존재감이 분명히 있다. 오산은 면적은 작지만 인구가 팽창해가고 있다. 경제활성화의 기본 전략은 기업유치다. 그래서 제2공단을 만들었다.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다. 대부분 화장품IT기업 을 중심으로 유치가 계속 될 것이다.

 

올 해 화장품기업 중 이태리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유타코스코리아 신세계와 제휴를 맺고 공사 중에 있다. 또한, 창의적 경제활성화 정책의 하나는 어려운 지역의 선순환구조가 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경제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아울러, 공무원교육시민사회교육 따뜻한 기업 및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른 한 축면은 도시개발이다. 운암단지 개발 용역 중 실제투자자 유치 및 종합발전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물론 그곳은 알토란 같은 땅이지만 개인사유지이다. 그러나 시장의 권한으로 도시개발개발을 추진하겠다.

 

그곳에 판교와 같이 부가가치 높은 IT기업, R&D 산업유치 등 복합주거공간의 새로운 개념으로 특화된 단지를 조성 하겠다. 특화된 전략으로 광교판교세교 3교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또 다른 사업은 아시아최대평화공원 조성사업이다. 공사비 100억원 중 도비 40억을 확보했다. 메모리얼 파크개념의 평화공원이 아니라 국내 특화된 평화공원으로 가족단위의 관광명소로서의 체험관을 유치해 전쟁과 재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 것이다.

 

묘비를 세우는게 아니라 기념식수를 심어서 540명의 스위스부대를 지원하는 상징의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부대시설을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60만명의 관광수요가 있는 물향기수목원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다. 이것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것이다. 이미 주민추진위원회는 조성되어 있다. 

 

 

 

 Q. 내년도 오산발전 및 시민을 위해서 추진해나갈 정책은?

 

위의 지역경제활성화 대책과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서울대병원부지도 복합적인 개념의 다양한 것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이곳에 국가안전처에서 지진발생 후 필요에 의해 3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안전체험관 유치를 확정했다.

 

부천수원평택시 등 경합했으나 오산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3~5천평 부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남은 부지에 미니어처 등을 개발할 것이다. 그런 안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이 사회공원사업으로 35여억원 정도를 투자해 오산천 정원가꾸기 등 오산천을 본격적으로 복원할 것이다. 오산천의 수질개선과 냄새 및 생태복원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자전거길이 여의도까지 연결되고 많은 사람이 몰려 올 것이다. 그러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대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 오산 전통시장이 메이저 5대시장에 선정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로 인한 매출이 급상승 중에 있다. 조만간 오뫼장터 사업과 오산천이 연결돼서 전통시장과 연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아마도 내년부터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저는 오산시장으로서 사회적경제서민경제지역경제가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오산하면 역시 교육도시다. 한 말씀 해 달라?

 

교육도시로 오산이 언론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외국에도 알려졌다. 그것은 언론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안됐을 것이다. 그 점 언론에 감사드린다.

 

오산은 교육도시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입시문제도 오히려 수원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자신한다. 오산의 학생들이 타지로 빠져나가는 일은 이제는 없다. 다양한 교육사업들이 인정받고 있고 이제는 안정적이다.

 

또한, 경기도 최고의 학교가 오산시에 있고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오산으로 오고 있다. 오산의 교육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이유 중 한가지는 특화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등은 교실 수업뿐 아니라 체험학습을 통한 현장수업이 일상화 되어있다. 오산도 이를 현실화 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시민참여학교가 대표적이다. 지역의 가용자원, , 생태, 환경, 정치, 문화, 역사 등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학교 밖 학교로 만들어 학부모님들이 연간 1,500회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만족도도 높아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이 되고 있다.

 

오산으로부터 시작된 생존수영은 지역의 체육회와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수업이 진행되고, 기업체와 교회에서는 학생들의 이동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유학기제 관련 직업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시는 이미 작년부터 30개 분야 약 100여 곳의 체험장을 발굴하였고, 학부모 100명을 진로 코치단으로 양성했다. 학생들의 이동은 택시 300대가 함께 함으로써 그야말로 전국최고의 자유학기제 운영도시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처럼 오산의 모든 사업들은 학교와 지역이 하나가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Q. 오산시는 올해 6년만에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비결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채무로 인한 불필요한 이자부담을 줄여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절감된 예산을 시민의 몫으로 되돌려드리고자 2015년부터 적극적인 채무감축을추진했다.

 

오산역 환승센터, 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생태하천 복원 등과 같이 굵직한 현안사업과각종 복지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면서, 최근 2년간 142억원의 채무 조기상환으로 불필요한이자비용 9.9억원을 절감해 채무제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적극적인 자체노력을 통한 재원마련에 있었다.

 

올해 세입확충 노력부분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31억원의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고, 대규모현안사업에서 국도비보조금과 특별교부세를 적극 확보해 시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세교복지관부지매입비 선납으로 11억원을 할인 받은 것 또한 큰 힘이 됐다.

 

우리시는 복지사업, 오산역 환승센터 및 세교복지관 등 대형사업을 차질없이 모두 추진하면서채무제로를 이뤄냈다는 것에 더욱더 자부심을 느낀다. 

 

Q. 오산역 환승센터가 공사 중에 있다. 준공 시 기대되는 효과는?

 

오산역은 1일 평균 이용객이 21,000여명에 이르는 오산시 대중교통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다. 오산역 앞 광장부는 철도를 이용하려는 노선버스, 통근버스, 시외버스, 택시 및 승용차가 혼재하고 있음에도 협소한 차량대기 장소로 인하여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이용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오산역 환승센터는 무질서하게 배치된 버스, 택시, 시외버스, 승용차 정차장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해 환승거리를 최소화 하고, 특히 시외버스 및 일부 시내버스 정차대를 2층으로 올려 버스 정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환승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1411월에 착공해 201710월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610월 현재 총 공정률 46%로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 되고 있다. 환승센터가 준공되면 오산역 앞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철도를 이용한 주변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변도시와의 접근성 향상은 단지 인구와 물류의 교류뿐 아니라 문화, 사회적 교류 향상을 통하여 오산시가 보다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곽상욱 오산시장이 인터뷰를 진행 한 후 오기협 소속 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기자협의회 제공

 

Q. 3선 도전을 비롯한 앞으로의 정치적 계획은?

 

어려운 질문이다. 지금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일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먼저다. 그것을 잘 마무리하면 다음의 선택은 오히려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은 행정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그동안 시정운영에 참여와 협조를 해 주신 22만 시민에게 감사 드린다. 지난 시간은 오산시 발전을 위한 계획과 추진단계였다면 나머지 시간은 각종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정책과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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